[스타톡톡] “세수도 귀찮아” ‘비행소녀’ 아유미의 엉뚱 ‘비혼’ 라이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5 11: 04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비행소녀’로 한국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아유미의 도쿄 라이프가 공개됐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으로 돌아온 아유미는 지난 2015년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한 바 있지만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방송은 무려 11년 만이다.
그룹 슈가에서 ‘큐티 허니’로 대표되는 솔로 활동까지 독특한 발음과 귀여움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유미는 일본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활약하며 한국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다. 이번 ‘비행소녀’ 출연으로 다시 국내 활동에 돌입하게 된 아유미는 "저도 벌써 35세가 됐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기에 '딱 나다' 싶었다.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여드렸다. 어느덧 훨씬 어른이 되었고,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다란 것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아유미는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당당한 싱글 여성의 모습과 변함없는 귀여움과 엉뚱함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장에서 스스로 메이크업을 능숙하게 하고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달콤한 푸딩 간식도 외면하는 프로다운 아유미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소의 아유미는 여전히 소녀다운 귀여움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팩을 하는 그는 사실은 세수하기 귀찮아서 팩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로봇 친구 ‘로보에몽’과의 엉뚱한 대화들은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독특한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아유미는 성공적인 국내 방송 복귀식을 치렀다. “옛날의 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던 아유미의 바람처럼 성숙해진 그의 모습은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방송될 그녀의 ‘비혼’ 라이프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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