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아르곤' 김주혁 측 "경력기자 리얼 일상 위해 디테일 연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05 10: 59

배우 김주혁이 앵커로 완벽 변신, '아르곤'을 흡입력있게 이끌었다. 
김주혁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수장 김백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백진은 '사실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실로 갈 수 없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팩트 제일주의자로, 그만큼 팩트를 기반한 정직한 보도를 가장 우선시하는 언론인이다. 누구보다 참된 언론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있는 인물로, 속 깊고 따뜻한 남자다. 

김주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단 있는 눈빛과 말 한 마디로 팀원들을 단결시켰고, 권력의 압박에도 공정하고 올바른 보도를 추구하며 아르곤 팀장으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제 앵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흔들림 하나 없이 뉴스 진행을 하는 그의 모습은 단연 압권. 최근 영화 '공조'를 통해 '구탱이 형'은 완벽히 지워내고 매력적인 악역으로 극찬을 얻었던 김주혁은 이번 김백진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김주혁은 제작발표회에서 기자 겸 앵커 역을 위해 직접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모든 뉴스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등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앵커들의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는 않았다고. 
또한 김주혁은 백진이 사용하는 볼펜 소품을 직접 준비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주혁의 소속사 관계자는 5일 OSEN에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기자들이 쓸 싼 볼펜을 사용한다거나 경력 있는 기자들의 일상 생활을 꼼꼼하게 체크해 이를 연기 속에 녹아냈다. 이같은 모습을 향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혁의 이 같은 노력이 더해진 '아르곤'은 첫 회 평균 2.5%, 최고 2.8%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순항을 시작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르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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