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옛날 아유미 NO"..'비행소녀' 아이돌→성숙한 여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5 14: 01

"이제는 어른이고 옛날 그 아유미가 아니에요."
지난 4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아유미의 도쿄 라이프가 공개됐다. 마냥 귀여웠던 10여년 전 슈가 시절과 달리, 성숙한 숙녀가 된 그의 모습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아유미는 오랜만에 본다는 MC들의 말에 "이런 고정 프로그램은 11년 만에 출연한다"라며 "일본에서 연기 활동하면서 지내고 있다. 결혼을 안 하고 싱글 라이프을 즐기고 있어서 딱 나다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비행소녀' 출연에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여전히 인형 같은 외모와 달리, 어느덧 35살이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유미는 "아무래는 옛날에는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여드렸지만 이제는 어른이고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란 걸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러한 다짐처럼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의외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전의 콤플렉스 때문에 촬영이 있을 때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대신, 혼밥을 즐기며 정식과 디저트까지 순식간에 해치워 모두를 놀라게 한 것.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유미의 집도 공개됐다. 부모님이 지방에 사는 탓에 소속사가 마련해준 집에 혼자 살고 있다는 아유미는 세수가 귀찮아서 팩을 하거나 절친 '로보에몽'과 밀당을 하는 엉뚱한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엉덩이가 작고 예쁜 나같은 여자'를 부를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또 그보다 사랑스럽고 한층 성숙해진 아유미의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짐작하게 했다. "옛날의 아유미가 아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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