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G U+ 3쿠션 마스터스' 대회 개최... 5일부터 8일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5 07: 45

LG 유플러스가 3쿠션 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2017 LG U+ 3쿠션 마스터스'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다.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3회째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 랭커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세계 최고의 대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충복(시흥시체육회)과 현 세계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자타 공인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비롯해 세계 랭킹 8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연맹/LG유플러스)과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팀선수권을 재패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예정이었던 김재근(인천당구연맹)은 어깨부상으로 불참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예비 1순위였던 이승진(대구당구연맹/세계랭킹 42위)이 합류했다.
지난 4일에 열린 조 추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충복과 토브욘 브롬달, 김행직이 A그룹에 속하며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C그룹에서도 세계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와 우리나라의 조재호, 강동궁이 포진되며 흥미로운 대진을 만들어냈다. 특히 D그룹에서는 자네티, 딕 야스퍼스, 허정한, 최성원이 한 조가 되며 그 누구도 본선 진출을 보장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대회 상금은 지난해 기록했던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상금에서 8000만 원이 늘어, 총 2억 4000만 원에 우승상금만 8000만 원이 주어져 세계 최고 상금액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린다.
LG 유플러스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상현실(VR) 생중계를 한다. 360도 VR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다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빌리어즈TV에서는 4K UHD 중계기술을 세계 최초로 당구 중계에 도입한다.
UHD란 울트라 HD로, 풀 HD보다 해상도 및 화소가 4배 높은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를 말한다. 기존의 풀HD(1920×1080) 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한 4K UHD(3840×2160) 화질로 당구 경기 특유의 선수들이 선보이는 스토록 장면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현장감과 몰입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의 경기일정은 5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사흘간(오후 2시~10시)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8강전(오전 11시~)과 4강전(오후 3시~), 결승전(오후 7시 30분~)이 치러진다. /mcadoo@osen.co.kr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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