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섬총사’ 강호동, 겸손함까지 갖춘 최강의 국민MC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5 06: 49

 “모르는 것이 비결입니다”
국민 MC 강호동이 최근 전성기를 누리는 비결에 대해서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 강호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지만 항상 겸손하다. 항상 최고인줄 알았던 강호동이 ‘섬총사’를 통해서 자신의 슬럼프와 겸손함의 비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섬총사’에서는 강호동과 김희선 그리고 존박과 고수희가 생일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고 긴 하루를 보낸 네 사람은 시원하게 맥주를 나눠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강호동은 원래 말이 많지 않다고 말하면서 술에 취해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이 술에 취해 이야기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철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철학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신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의외의 발언을 이어갔다.
강호동은 14살에 씨름을 시작해서 천하장사에 올랐고, 23살의 나이에 방송계에 진출해서 최고의 예능인으로 떠올랐다. 30대까지 승승장구하며 인기를 누리던 그는 슬럼프를 맞이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강호동은 겸손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면서 또 다른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강호동은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만큼 최고의 자리에서도 자만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아픔을 겪었기에 가능한 자기 관리였다.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20년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강호동이 오래오래 국민 MC로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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