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빅픽처’ 하하X김종국X여운혁, 페이크다큐 넘어선 신개념 예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5 06: 49

 하하와 김종국 그리고 여운혁 PD가 그리고 있는 ‘빅픽처’는 무엇일까.
지난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V앱을 통해서 웹 예능 ‘빅픽처’가 처음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30분이 채 안 되는 분량. 하하와 김종국 그리고 여운혁 PD는 초특급 게스트가 출연하는 신개념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다가 밝힐 수 없는 속사정으로 인해서 촬영이 중단된 상황.
하하와 김종국은 출연자가 아닌 공동제작으로 참여해서 3개월 동안 제작비를 메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빌린 장소와 구매한 장비 그리고 스태프들의 월급까지 세 사람이 감당해야할 제작비는 만만치 않았다.

세 사람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결책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PPL쇼를 하겠다는 것. 세 사람은 광고의 틈새시장을 노려서 연예인과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에이전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결정된 PPL쇼의 이름은 ‘메이드’. 하하와 김종국은 ‘메이드 브라더스’로 활동을 예고했다.
일단 ‘빅픽처’는 신선하다. 짧은 분량이지만 임팩트 있는 대사와 날것 그대로의 연출로 인해서 단숨에 하하와 김종국 그리고 여운혁 PD의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 하하와 김종국과 여운혁은 3개월 뒤에 방송될 내용이 대박 터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3개월을 버텨내야 한다.
PPL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들은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광고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광고가 악덕인 사회에서 과연 세 사람은 광고임을 알고도 보게 만드는 예능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하하와 김종국 그리고 여운혁 PD까지 세 사람의 예능경력은 도합 60여년이 넘는다. 예능계에세 잔뼈 굵은 세 사람이 그릴 ‘빅픽처’는 과연 신선한 시도가 될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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