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X 공개"..'학교2017' 김정현x김세정, 꽃길 걸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5 06: 49

서로를 위한 배려, X의 정체 공개. '학교 2017' 김정현과 김세정은 결국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연출 박진석) 김정현과 김세정이 각각 서로를 위한 선택을 했다. 김세정은 김정현에게 평범한 학창시절을 주기 위해 침묵을 택했고, 김정현은 김세정의 행복을 위해 결국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학교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독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을 한 것.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학교 2017' 15회에서는 현태운(김정현 분)이 퇴학 위기에 놓인 라은호(김세정)를 위해 결국 X 정체를 공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현강우(이종원 분)는 은호를 퇴학시키겠다고 협박하면서 태운이 조용히 사건을 덮길 바랐지만, 태운은 결국 은호를 위한 선택을 했다.

종영을 앞두고 결국 X의 정체가 학교 전체에 공개됐다. 은호와 태운은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감쌌지만 결국 위기를 맞게 된 것. 은호는 그동안 여러 차례 퇴학 위기에도 처했고, 태운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친구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태운이 정체를 공개하면서 분명 이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칠 것이 예고됐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고 위해주고 있음에 해피엔딩도 기대된다.
태운은 이사장의 아들이지만 학교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X를 자처했다. 은호 역시 학교에서는 약자의 입장이었다. 비리를 저지르는 교장(김응수 분), 그리고 정의롭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소신을 유지했다. 이번 '학교' 시리즈가 갖는 특별함이기도 하다.
보호받고 공정해야 할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오히려 소외당하고, 불합리한 사건에도 휘말리게 된 학생들. X의 정체 공개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결국 꽃길 엔딩이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