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 굿바이 최태준, 열정의 고민 상담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5 06: 49

'안녕하세요' 최태준, 아쉬운 굿바이다.
최태준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MC 자리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안녕하세요' MC로 합류한 이후 1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열정을 가지고,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줬던 프로 카운슬러와의 아쉬운 이별이다.
최태준은 지난 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신동엽과 이영자, 컬투라는 대선배들, 입담 좋은 톱MC들 사이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최태준이었다. 사연을 소개하는 상황극에 몰입해 웃음을 주고, 고민을 가진 사연의 주인공 편에 서서 사이다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예능 MC라는 낯선 장르도 잘 해내고 있던 최태준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최태준은 최대한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고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고민의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막내 MC로서 제 몫을 다 해내면서 마지막 방송도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다.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할 줄 아는 모습, 선배 MC들과의 완벽한 호흡은 최태준의 하차를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최태준은 마지막으로 "정말 1년 동안 학교를 다닌 기분이었다. 매주 나와서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고민을 듣는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별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를 다닌 기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안녕하세요'를 통해 많이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나는 최태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아쉽게 프로그램을 떠나지만, 이영자도 인정한 막내 MC의 열정은 시청자들에게 변함없이 기억될 것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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