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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준비' 이승우, 파치니-수쿨리니가 적응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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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가 가진 가능성 때문이다. 이번주 경기 출전은 힘든 상황이지만 구단의 기대감은 대단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헬라스 베로나는 지난달 31일 이적료 150만 유로(약 21억 원)를 지불하고 FC 바르셀로나에서 이승우를 영입했다. 오는 2020-2021 시즌까지 이승우는 베로나 소속이다. 특히 베로나가 지불한 150만 유로는 구단 역사 10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승우 영입 후 벨로나 푸스코 단장은 "이승우는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 세리에 A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단장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연습을 하는 선수들도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승우 관계자는 "최근 팀 연습을 펼치며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베로나 핵심 공격수인 잠파올로 파치니는 이승우에게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파치니는 2003년 아탈란타를 시작으로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인터밀란, AC  밀란 등 세리에 A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특히 삼프도리아 시절에는 안토니오 카사노와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제대로 선보였다. 특히 삼프도리아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올려 놓았다. 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2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치니는 이승우가 훈련에 참가하기 전 팀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고 훈련중 움직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승우에게 훈련 때 '볼을 잡으면 공중볼 보다는 낮은 패스 연결을 빠르게 하라'는 직접적인 이야기도 했다. 아직 어색하지만 훈련을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적인면에서는 한 때 '제 2의 마스체라노'라고 불리웠던 프랑코 수쿨리니가 도움을 주고 있다. 자신의 동생과 함께 베로나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수쿨리니는 이승우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호텔에서 훈련장까지 태워주고 있다.

관계자는 "팀 원들의 도움으로 이승우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비자 문제도 구단에서 더 애타게 해결하라고 재촉중이다"라면서 "당장 오는 10일에 열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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