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4할대' 이명기 발목 부상 1군 말소…1번 대안은 누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04 16: 55

KIA 외야수 이명기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구단은 이명기가 4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왼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명기가 고질적으로 왼 발목이 좋지 않는 탓에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치료 겸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명기는 3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 9회말 수비 과정에서 장영석의 타구를 뒷걸음치면서 쫓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이명기는 고통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나지완이 대신 좌익수로 투입됐다.

이명기는 한때 부진했으나 최근 뜨거운 타격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9리, 1홈런, 5타점, 10득점을 맹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3할3푼, 60타점, 77득점. 이명기의 공백으로 KIA는 1번 타자를 메우는 숙제를 안게 됐다.
아울러 탄탄했던 우익수 수비 공백도 팀에 부담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1번 타자 대안으로는 시즌 초반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꼽히고 있다. 아울러 최근 2번으로 활약중인 타율 1위를 질주하는 김선빈과 타격 컨디션이 좋은 신종길 등이 꼽히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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