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더 뉴 S-클래스’ 국내서도 공개, 진일보한 반자율주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9.04 11: 0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가 2013년 출시 후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 국내에서도 공개했다.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공식 런칭 행사는 4일 저녁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열리지만 그에 앞서 사진과 상세 스펙을 먼저 알려왔다. 
공식 출시 행사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배경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명차로서 고유의 품격을 지닌 ‘더 뉴 S-클래스’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강조하고자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독특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석파정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S-클래스는 1951년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는 220(W 187)모델의 첫 탄생 이후 66년간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선보여왔다. 더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6,500여개 부품 및 구성요소에 변화를 주는 혁신을 단행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사양과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이 이번 부분 변경의 핵심이다. 

LTE 기반의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Mercedes me connect)’와 우수소비자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 ‘서클 오브 엑설런스(Circle of Excellence)’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했다.
더 뉴 S-클래스는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보행자 모두를 고려하는 전방위적 안전기술로 진화했다. 향상된 성능의 카메라와 레이더는 차량의 전방 및 주변 교통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했다.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과 능동형 조향 어시스트(Active Steer Assist)는 20-210Km/h 의 범위의 주행 환경 내에서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를 제어한다.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에서도 차량과 운전자의 안정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는 차량에 장착된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로 차량, 보행자 등을 인식해 시각, 청각적으로 경고 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율부분제동을 작동한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 기능은 운전자가 전방의 보행자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조작 할 경우 해당 방향으로 추가적인 토크를 보내 안정적이고 신속한 회피 기동에 도움을 준다.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정교한 서스펜션 세팅을 시도했다.
새롭게 탑재된 V8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V8 가솔린 엔진 중 하나로, 기존 엔진(4,664cc) 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3,982cc) 출력과 정숙성, 효율성은 향상 됐다.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71.4 kg.m의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신형 엔진은 더 뉴 S 560 4MATIC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60 4MATIC 모델에 적용된다.
새로운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 엔진은 가변 밸브리프트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연료 소모와 함께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RDE(실도로주행배출시행법)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으로 유로6는 물론 보다 엄격해진 배출 제한 기준에 부합하도록 했다. 더 뉴 S 350 d 4MATIC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더 뉴 S 400 d 4MATIC Long 모델에 적용된 엔진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71.4 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S-클래스에 적용된(일부 모델 제외)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 서스펜션 시스템은 커브 구간을 감지하고 최적의 자세로 차체를 유지시켜 주는 커브 틸팅 기능이 추가돼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 뉴 S-클래스에 양산차 세계 최초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ENERGIZING Comfort Control)기능을 탑재 했다. 음악, 온도,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작동하며 쾌적의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탑승자는 상쾌함, 따뜻함, 활력,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의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10분간 작동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과 함께 신규 적용된 멀티빔LED(MULTIBEAM LED) 헤드램프는 3개의 LED 광섬유로 디자인 돼 더 뉴 S-클래스만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두 개의 12.3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글래스 커버를 공유하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wide-screen cockpit)을 통해 수평 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모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이 가능한 터치컨트롤(TOUCH CONTROL) 버튼과 디스트로닉, 크루즈 컨트롤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64컬러를 제공하는 앰비언스 라이팅(Ambience lighting)은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향상된 링궈트로닉(LINGUATRONIC)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은 최초로 한국어 인식을 지원하며 800여개 이상의 음성 명령을 인식한다.
더 뉴 S-클래스에는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가 기본 탑재 돼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사고로 의심되는 충격을 감지해 차량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e콜(eCall, Emergency Call)’ 기능과 함께,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bCall, Breakdown Call)’과 같은 안전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행 가능거리나 잔여 연료량, 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량의 문을 열고 잠글 수 있게 되며, 목적지를 미리 검색 및 설정해 차량 네비게이션에 전송할 수 있다. 자체 진단 기능을 통해 차량 상태와 부품 마모를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미리 설정해 둔 공식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주차공간이 협소한 경우 등에 스마트폰 조종을 통해 무인 주차가 가능한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Remote Parking Assist) 기능도 단계적으로 구현된다.
더 뉴 S-클래스를 시작으로 도입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100% LTE의 국내 통신망과 지도 소스를 이용한다. 고속·대용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돼 반응 속도가 높고, 전국 11개 딜러사 네트워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 될 수 있게 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를 포함해 총 8개 라인업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입자 인도는 9월말부터 시작 된다. /100c@osen.co.kr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더뉴 S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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