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스타, "쿠티뉴, 이제 팀에 집중할 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04 10: 54

전 리버풀 출신 루이스 가르시아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좌절된 필리페 쿠티뉴에 대해 팀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4일(한국시각) 가르시아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쿠티뉴와 관련해 "팀이 필요로 하는 만큼 이제 그는 모든 것을 필드에 둬야 할 때"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팀을 떠나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 뭘 해야 할 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팀은 좋아 보이고 이번 시즌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쿠티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 보였다. 네이마르가 파라 생제르맹(PSG)로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를 받고 이적,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이 이례적으로 공식회견을 통해 쿠티뉴의 NFS(Not For Sale)을 선언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쿠티뉴는 즉시 구단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수차례 쿠티뉴에 대한 제안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결국 이적시장은 닫혔고 쿠티뉴는 팀을 떠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쿠티뉴가 허리부상을 이유로 빠져 있는 동안에도 이번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 왓포드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을 연파, 맨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쿠티뉴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됐다. 쿠티뉴는 지난 1일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 교체 출전, 골까지 터뜨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는 9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경기 출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쿠티뉴가 어떤 모습으로 팀에 복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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