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2패' 다저스, SD에 4-6 패배…3연패 수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04 08: 36

LA 다저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전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준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92승 44패. 샌디에이고(62승 75패)는 3연승을 달렸다.
1회말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호세 피렐라의 볼넷 뒤 윌 마이어스의 안타, 솔라르테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커티스 그랜더스와 저스틴 터너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두타자 맷 시저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릭 아이바에게 알렉스 우드의 초구를 공략해 3-2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5회말 피렐라의 솔로포로 샌디에이고가 4-2로 앞서 나간 가운데, 다저스는 7회말 코디 벨링저의 3루타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로 좁혔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알렉스 베르두고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가 날아갔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는 8말 마루그와 아수아해의 연속안타, 피렐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마이어스의 내야안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초 코디 벨린저가 다저스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시즌 36호 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가진 다저스의 우드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14승)를 당했고, 샌디에이고의 죠리스 차신은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10패)째를 거뒀다. 핸드는 1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내주지 않으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알렉스 우드(위), 에릭 아이바(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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