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루카쿠 골' 벨기에, 그리스 상대 2-1 승리... 월드컵 본선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4 08: 02

 벨기에가 그리스를 꺾고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H조 8라운드에서 그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승점 22점(7승 1무)로 H조 1위를 확정했다. 조 2위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승 2무, 승점 14점)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벨기에가 두 경기 모두 패배해도 1위는 바뀌지 않는다. 

주축 에당 아자르를 제외한 벨기에는 3-4-3으로 스리백을 꺼냈다. 드리스 메르텐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루잉이 공격을 이끌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스가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자 벨기에도 반격했다. 두 팀은 전반 치열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0의 행진을 먼저 멈춘 것은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후반 25분 뎀벨레의 패스를 그대로 베르통언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그리스는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상황에서 두 팀은 더욱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웃은 것은 벨기에. 최전방의 루카쿠가 한건 해줬다. 후반 34분 루카쿠는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벨기에는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mcadoo@osen.co.kr
[사진] 벨기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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