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 한광성, 2경기 연속 득점포... 2경기 4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4 07: 40

북한 출신 유망주 ‘레반동무스키’ 한광성이 연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페루자는 4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나토 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 B(2부 리그) 2라운드 페스카라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한광성은 선발로 나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페루자는 전반 23분 선제골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한광성은 전반 40분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다. 한광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페스카라의 골문을 갈랐다. 페루자는 한광성의 득점을 포함해 4골을 몰아 넣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한광성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서 북한의 우승에 공헌했다. 이듬해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서도 특출난 기량으로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 이후 그를 칼리아리는 "세리에A 최초 북한 선수인 한광성은 드리블과 시야가 좋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광성은 지난 시즌 세리에 A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칼리아리는 한광성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채결하고, 경기 경험을 올리기 위해서 세리에 B 페루자에 임대를 보냈다. 한광성은 페루자 공식 데뷔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팬들의 이목을 한 몸에 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한광성은 세리에 B 2경기서 4골을 기록한 상태다. /mcadoo@osen.co.kr
[사진] 페루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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