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TEX, LAA에 위닝시리즈…추신수 무안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4 07: 59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선발서 제외됐으나 팀 동료 퇴장으로 4회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록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을 7-6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서 1승1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5할 승률(68승68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카를로스 고메스의 퇴장으로 4회부터 경기에 투입됐다. 고메스는 2-2로 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의 5구 속구를 지켜보며 삼진. 고메스는 삼진 콜 직후 배트를 집어던지며 격하게 항의했다. 즉시 퇴장.

4회 수비부터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로 그쳤다. 첫 타석은 팀이 5-2로 앞선 2사 1루. 상대 두 번째 투수 트래비스 우드와 마주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B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에인절스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점프 캐치로 추신수의 안타를 지웠다. 두 번째 타석은 팀이 7-3으로 앞선 6회 찾아왔다. 추신수는 1사 1루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케이난 미들톤에게 삼진을 빼앗겼다.
경기는 텍사스의 압도였다. 텍사스는 0-2로 뒤진 2회 1점, 3회 1점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에는 1사 1루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포, 델리노 드쉴즈의 솔로포가 연이어 나오며 5-2 리드를 잡았다. 에인절스가 5회 알버트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자 6회 2점 더 달아났다. 이번에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패색이 짙은 상황. 그러나 에인절스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9회 필립스의 안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 저스틴 업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알버트 푸홀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렐톤 시몬스가 좌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7-5 추격.
이어진 1사 2·3루 기회, 에인절스는 C.J 크론이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콜 칼훈의 고의4구로 2사 만루, 대타 칼렙 코와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스코어는 한 점차. 그러나 루이스 발부에나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눈앞에서 승리를 내줬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는 6이닝 9피안타 2볼넷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1승(10패)째. 이어 닉 가드와인(1이닝 무실점)과 제이슨 그릴리(1이닝 2실점)-토니 바넷(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지켜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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