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아이유. 꼭 필요했던 선물 같은 만남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아이유는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조합이다. 자연스럽고 또 잘 어울린다. 어느새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됐다. 하루만 안 봐도 서로를 찾는 소중한 사이가 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가 아이유를 향해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독 빠르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산책을 함께 나갔고, 제주 오름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도로에서 강아지를 발견했고, 이효리와 아이유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강아지를 무사히 집에 데려다준 후, 우연히 여학생과 마주쳤는데 이 여학생이 아이유를 보고 울음을 터트릴 정도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차안에서 이 광경을 뭉클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듯 아이유를 바라봤다. 복잡하고 묘한 감정이었고, 이후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늘 주인공이었던 과거에서 세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며, "내가 너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니까 흐뭇했다. 자연스럽게 연습하게 된 것 같다. 너한테 정말 고맙다"는 것. 이효리의 진심이었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유독 쉽게 가까워졌다. 민박집 직원으로 처음 이효리의 집을 찾아간 아이유는 어색함도 잠시, 이효리 이상순과 쉽게 가까워졌다. 가요계 선후배로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만큼 배려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들이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다.
부쩍 가까워진 이효리와 아이유는 서로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조언을 해줬다. 이효리는 선배로서 아이유가 편안해지길 바라는 바람으로 후배를 아끼고 자상하게 챙겼다. 아이유가 동생의 졸업식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하루 만에 그녀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며 예쁜 동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효리. 서로에게 없어서 안 될 존재처럼 잘 어울렸다.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주는 선물 같은 만남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