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남길, 안방 숨죽인 美친오열..연기 '명불허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9.04 06: 49

김남길이 안방을 숨죽이게 만드는 오열연기를 선사했다. 오대환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신을 벌레 취급하며 양반의 비위를 맞춘 김남길. 그의 오열 연기에 양반은 오대환의 죽음을 보류시켰고, 이를 지켜보던 김아중도 시청자도 같이 울었다.
3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 허임(김남길)과 연경(김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임은 왜란이 터진다는 말에 동막개(문가영)를 구하기 위해 혜민서에 갔다가 진오(유민규)에게 잡혀 의금부에 갇힌다.
두칠(오대환)은 형이 곶감 한 개를 훔쳤다가 양반에게 두들겨 맞아 죽을 지경이 되자 돈을 써서 허임을 빼내온다. 허임은 두칠의 부탁에 고민하다가 "의사는 환자를 보면 그가 누구든 살려야한다"는 연경의 말이 생각나 치료해준다. 

이 사실을 안 양반은 두칠 형을 끌어다 다시 죽을 때까지 때리고, 이를 보던 두칠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양반에게 대든다. 양반은 두칠마저 때려 죽이려 하고, 허임은 머리를 조아리며 "우리같은 천출 출신 죽이려 손 더럽히지 마라"고 애걸복걸했다. 그 과정에서 허임은 자신이 천출 출신에 벌레 같다고 낮추며 오열했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연경과 동막개 역시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 전에 동막개는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연유를 이야기했고, 이는 지금 상황과 같았다. 그때도 허임은 양반에게 맞아 죽어가던 동막개 어머니를 살렸고, 이를 안 양반이 똑같이 어머니를 죽였던 것.
이날 김남길은 억울하고 울분 터지는 상황을 오열 연기에 쏟아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 bonbon@osen.co.kr
[사진] '명불허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