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컨디션이 좋아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에반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4차전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공 13개를 본 뒤 볼넷 출루에 성공한 에반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에반스는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들어갔다. 실투를 노리고 가운데로 공이 들어오면 세게 치고자 했다. 어제는 컨디션이 최악이었는데, 오늘은 나쁘지 않았고 타석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어제 안 좋아도 오늘 만회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은 전했다.
현재 2위 두산은 1위 KIA 타이거즈와는 4.5경기, 3위 NC와는 2경기 차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지만 에반스는 "큰 부담은 없다. 야구를 재밌게 보게 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