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100타점' 이대호, "팀 분위기 너무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3 17: 21

롯데 주장 이대호가 시즌 31호 홈런으로 4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3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7-2로 승리,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5-2로 리드한 8회말 무사 1루, 이대호는 한화 구원 장민재의 2구째 몸쪽에 들어온 136km 직구를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포. 2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100타점을 돌파한 이대호는 해외 진출 전인 2009년부터 4시즌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 

경기 후 이대호는 "4년 연속 100타점이란 기록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계속 집중하겠다. 이번주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주니까 나도 더 힘을 얻는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처럼 좋은 경기를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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