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 이후 2연승으로 시즌 성적 71승54패1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마산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며 59승59패2무가 됐다.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
NC가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임찬규의 108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시즌 18호)을 터뜨렸다.
잠시 숨을 고른 NC는 4회와 5회 연달아 점수를 뽑았다. 4회말 1사 후 모창민이 역시 임찬규의 106km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15호). 3-0을 만들었다.
5회에는 LG의 실책과 NC의 집중력이 결합됐다. 5회말 1사 후 박민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NC의 이중 도루 작전이 어긋나면서 1루 주자가 누상에서 걸렸다. 그러나 이를 잡기 위한 포수 유강남이 2루 송구를 했고, 이를 잡은 강승호가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상황이 2사 2,3루로 변했다. 이후 이후존은 고의4구로 걸어나가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반격에 실패했고, NC는 5점의 점수를 이민호-강윤구-최금강의 불펜진이 2이닝을 실점 없이 지켜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선발 제프 맨쉽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2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2안타(1홈런) 2타점, 모창민이 3안타(1홈런) 3타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반면, LG는 선발 임찬규가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치명적인 실책 1개가 점수로 연결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 역시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 역시 5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치며 빈타에 시달렸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율만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NC 제프 맨쉽 : 7이닝 99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 3월31일 마산 롯데전 이후 첫 7이닝 소화
LG 트윈스 : 2경기 연속 무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