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G 만에 7이닝 소화' 맨쉽, LG전 7이닝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3 16: 11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이 첫 등판 이후 16경기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11승 기회를 획득했다.
맨쉽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맨쉽의 7이닝 투구는 지난 3월31일 롯데와의 개막전(7이닝 1실점 승리 투수) 이후 처음이다.

맨쉽은 1회 선두타자 안익훈에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이천웅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5-4-3 병살타로 처리, 2아웃을 잡아냈다. 2사 후 박용택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맨쉽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아갔다. 2회 선두타자 김재율을 3루수 땅볼, 양석환을 삼진,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뒤 장준원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강승호를 삼진, 안익훈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3회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천웅과 후속 박용택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후 김재율에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터 행진이 깨졌다. 2사 1루에서는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4회를 넘겼다.
5회에도 선두타자 유강남에 안타를 허용하고 시작했다. 이후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대타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용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김재율을 삼진으로 솎아내 6회를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맨쉽은 선두타자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유강남을 6-4-3 병살타로 처리했고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7회를 마무리 지었다.
5-0으로 앞선 7회부터 NC는 투수를 이민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