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등판했던 모습 중 가장 좋았다."
김한수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데뷔승을 거둔 황수범에 대해 "그동안 선발로 등판한 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황수범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한수 감독은 "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불펜이 한 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에 5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했고, 불펜도 최선을 다해서 잘 막아주며 도와줬다"고 이야기하며 "어제 황수범은 변화구 제구가 잘됐다.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황수범에 이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백정현에 대해서는 "2군에서 등판 없이 피칭만 하고 올라왔다. 다음주 정도에 몸상태를 체크해보고 선발 기용 여부를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