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거포 윌린 로사리오(28)가 7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로사리오는 3일 사직 롯데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문학 SK전 이후 8일, 7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로사리오는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에서 1회 백인식의 공에 왼쪽 중수골을 맞았고, 그 후유증으로 5회 교체됐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 한숨 돌렸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27일 SK전부터 1일 대전 kt전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실내 연습장에서 티배팅을 소화했고, 2일 사직 롯데전은 6회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초구에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1루 수비까지 정상 소화하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10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3리 134안타 33홈런 95타점 90득점 9도루 OPS 1.051로 꾸준하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9푼4리 13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기세가 좋다. 돌아온 로사리오가 2연패로 주춤한 한화 타선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 송광민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다. 경기 전 러닝 훈련을 소화했지만 선발에는 빠졌다. 송광민은 지난달 29일 1군 복귀 후 4경기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2일 롯데전에 옆구리 통증으로 하루 쉬었다.
한화는 이날 오선진(3루수) 김원석(중견수) 최진행(지명타자) 로사리오(1루수) 이성열(좌익수) 정현석(우익수) 최재훈(포수) 임익준(2루수) 최윤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