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안 이뻐?"..'슈퍼맨' 승재, 낙서에도 함박웃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03 10: 50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과 고승재, ‘고고부자’가 웃음 튀기는 ‘복수혈전’을 예고했다.
 
3일(오늘)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8회 분은 ‘세상에 없던 하루’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들 승재에게 당하기만 하던 아빠 고지용이 ‘장난 천재’ 승재를 훈육하기 위한 ‘착한 승재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자다가 일어난 승재가 자신의 얼굴에 그려진 낙서에 황당해하며 나타나는 장면이 펼쳐졌다. 얼굴 가득 짙은 송충이 눈썹에 거친 구레나룻, 콧수염 등을 장착한 승재가 찡그린 얼굴을 한 채 “이거 뭐에요”라며 한손으로 얼굴을 비비며 등장했던 것.
반면 아빠 지용은 이런 승재의 기분은 아랑곳없이 승재를 쳐다보며 재미있다는 듯 “폭삭 늙어버렸어~그치?”라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어냈다. 이어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하는 승재의 모습과 함께 아빠 지용이 인터뷰를 통해 “승재가 요즘 저를 좀 많이 골려먹어서. 훈육도 할겸..복수혈전”이라고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그동안 ‘장난 천재’ 아들 승재로부터 박스테이프 제모를 비롯해 속수무책 물세례를 당하며 ‘극한 직업’ 승재아빠임을 입증해왔던 아빠 지용이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며 복수의 칼을 빼든 셈이다.
 
하지만 아빠 지용의 특급 각오로 시작된 ‘착한 승재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장난 천재’ 승재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아빠 말 안 듣고, 아빠 놀리고 그래서 얼굴이 그렇게 된 거야”라는 아빠 지용의 말에 승재는 한켠에 놓인 거울을 들고 낙서가 된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던 터. 하지만 이내 거울을 내려놓으며 반전 웃음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아빠 지용을 당혹스럽게 했다.
 
“좋아?”라고 물으면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빠 지용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승재는 자신의 얼굴이 맘에 든다는 듯 특유의 개구진 웃음 열전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게 아닌데’라는 아빠의 속내에도 승재는 아예 소파 위에 자리를 잡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 감상을 이어갔던 상태.
아빠 지용은 승재가 보이는 뜻밖의 반응에도 “승재야, 원래 얼굴로 돌아가려면, 승재가 오늘 아빠 말 잘 들으면 돌아갈 수 있어”라며 꿋꿋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승재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듯 “아우 웃겨”라고 배꼽 잡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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