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고영표(26)가 SK전 3연승 및 시즌 8승에 도전한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전날 대패한 kt로서는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 고영표가 최근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SK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고영표는 시즌 24경기에서 7승12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간 부침은 있지만 총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 SK와의 4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2경기 성적이 좋았다.
8월 6일 수원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13일 인천 경기에서도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리투수가 됐다. 9탈삼진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이에 맞서는 SK는 외국인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선발로 나선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19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다.
kt를 상대로도 역시 강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면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SK는 만약 이날 승리하고, 5위 넥센이 패할 경우 5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