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다승선두 헥터, 넥센 상대로 18승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03 09: 07

헥터가 가장 먼저 18승 고지를 밟을까.
KIA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6차전을 치른다. 선두 KIA(75승44패1무)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위 넥센(65승60패1무)은 2연패에 빠졌다.
두 팀 모두 에이스를 일정보다 당겨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KIA의 헥터는 시즌 17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투수 김윤동이 동점을 허용해 18승이 무산됐다. 동료 헥터가 다시 18승 고지에 도전한다.

헥터는 최근 6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7월 23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하며 14연승에서 멈췄다. 하지만 헥터는 패전한 경기서도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투수 역할은 충실히 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봤을 때 헥터는 패전을 할 차례다. 헥터가 징크스를 끊을지도 궁금하다.
넥센도 일정을 조정해 밴헤켄이 나온다. KIA를 노린 표적등판이다. 밴헤켄은 8월 24일 두산전에 6이닝 2실점한 뒤 29일 SK전에서 또 던졌다.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다시 KIA전에 나온다.
밴헤켄은 SK전 후 약간의 피로감을 호소했다. 평소에 4일 휴식 등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넥센 입장에서 순위싸움을 위해 반드시 밴헤켄이 필요하다. 넥센이 승부수를 던진 만큼 밴헤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