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9회 동점타 허용' STL, 10회 끝내기 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3 08: 26

한미일 3개국에서 모두 20세이브를 달성했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팀의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며 1-0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9회말 1사 2루에서 등판했다. 앞선 타일러 라이온스가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 중전안타를 내주고 패닉을 희생번트로 처리한 뒤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버스터 포지와의 승부를 이겨내지 못했다. 포지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승계주자를 불러 불이며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결국 오승환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라이언 셰리프에 공을 넘겼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닉 헌들리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8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헌들리(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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