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다르빗슈 의심 안 해, PS 상위 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3 07: 34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르빗슈 유(31)에게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포스트시즌 상위 선발로 변함없이 기대를 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7월말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접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등 부상으로 한 차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등 아직까지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를 믿었다. MLB.com은 '로버츠는 다르빗슈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상위 선발을 맡을 것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주 동안 기술적인 결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는 포스트시즌 상위 선발투수다. 아직 그에게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수술 후 팔꿈치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변화가 온다. 어깨 각도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믿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5년 3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른바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그해 통째로 재활을 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수술 이전 강력함은 찾지 못했다. 다저스에 와선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함께 이전 폼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다저스 이적 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다. 이적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후 3경기에선 압도적인 모습이 없다. 5이닝 투구가 2경기 있었고, 나머지 1경기는 6이닝 3실점이었다. 
등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패를 당했다. 우려의 시선들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여전히 커쇼와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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