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멤버들이 버스 승객들과 소통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차오루는 독보적 꼴찌를 기록, 저녁 시간을 훌쩍 넘겼음에도 차고지로 돌아오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 14회에서는 G BUS TV와 협업에 나서는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산다라박, 차오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버스로 소환됐다. G BUS TV와 협업을 하게 된 것. 특히 이수경을 대신해 긴급 투입된 차오루는 "자다가 2시간 전에 연락받았다.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G BUS TV PD가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만나야 하는 이번 방송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승객 중 한 명을 지정 '어디까지 가세요?'라고 질문한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배웅하면서 소통하는 방식인 것.
신촌을 거쳐 파주 차고지로 이동하면 미션이 완료되며 1등은 바로 그곳에서 퇴근이 가능하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첫 승객 찾기에 열을 올렸고, 그중에서도 멀리 있는 곳으로 가는 승객을 만나길 희망했다.
특히 이들은 승객들과 동행하며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거나 스포츠를 즐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경우 걸그룹 애플비 하은 어머니를 만났으며, 이경규는 20년 전 인연이 있던 분과 다시 만났다.
이날 예상치 못한 만남과 예상치 못한 즐거움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긴 '세모방' 멤버들. 무엇보다 차오루는 저녁 시간이 됐음에도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