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챌린지] 이병렬, 정지훈 꺾고 세컨드 스테이지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03 00: 08

세컨드 스테이지에 올라온 이후 2패만 기록했던 얄꿎은 두 선수 중 먼저 첫 승을 신고한 이는 이병렬이었다. 이병렬이 정지훈을 제물 삼아 세컨드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병렬은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SSL 챌린지 시즌2 세컨드 스테이지' 3라운드 정지훈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병렬은 2패 뒤에 1승을 신고하면서 프리미어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이재선(1-3) 어윤수(0-3)에 연속으로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이병렬은 정지훈을 상대로 후반을 바라보는 판짜기로 공략에 나섰다. 이병렬은 히드라리스크-맹독충으로 전장을 장악하면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지훈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2세트 '오딧세이'서 화염차로 이병렬의 앞마당에 쇄도한 뒤 의료선과 화염기갑병 변신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돌개바람이 승부의 분수령의 됐다. 불곰 중심으로 조합된 정지훈의 바이오닉 병력을 이병렬은 울트라리스크-히드라리크-맹독충으로 조합된 한 방 병력의 파괴력을 앞세워 17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제압, 세트스코어 2-1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이병렬은 4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지훈의 2세트 승리 빌드였던 화기병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이병렬은 상대를 앞마당으로 유도하면서 저글링 별동대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기갑병으로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한 정지훈은 항복을 선언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2017 SSL 챌린지 시즌2 세컨드 스테이지 3라운드
▲ 정지훈(팀 레볼류션) 1-3 이병렬(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정지훈(테란, 5시) [어비셜 리프] 이병렬(저그, 11시) 승
2세트 정지훈(테란, 11시) 승 [오딧세이] 이병렬(저그, 5시)
3세트 정지훈(테란, 1시) [돌개바람] 이병렬(저그, 7시) 승
4세트 정지훈(테란, 11시) [어센션 투 아이어] 이병렬(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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