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프니까 이동한다?..'명불허전', 예측불허 타임슬립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03 06: 49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명불허전' 김남길과 김아중이 어떻게 조선과 서울을 오가는 걸까?
2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7회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본격적으로 서울에서 의원으로 지내게 됐다. 최연경(김아중 분)은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고 현대의학을 배우려는 그를 다시보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유재하(유민규 분)는 불안해졌다. 한방병원에서의 자신의 입지는 물론 짝사랑하는 최연경이 그를 신경쓰자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최연경은 "나도 알아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허임은 VIP 환자를 훌륭하게 치료한 뒤 가장 먼저 최연경에게 전화했다. 최연경 역시 한방병원장 마성태(김명곤 분)에게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고 병원에서 나오라며 허임을 걱정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지만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최연경에게 앙심을 품은 조직폭력배들이 둘을 둘러싼 것. 허임은 몸싸움을 벌였고 머리를 잘못 맞아 최연경의 품에 쓰러졌다. 
그 순간 두 사람은 또다시 조선으로 타임슬립했다. 현대 복장을 한 이들 뒤에는 왜군이 에워싸고 있어 또 위기를 예고했다. 하필이면 임진왜란 때로 돌아가 '꿀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명불허전'은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이에 충실하게 자주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펼치고 있다. 뜻밖의 순간마다 타임슬립해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 
시청자들은 김남길이 어떤 이유로 타임슬립하는지 추측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숨겨진 인연과 주변인들의 연결고리 역시 쉽게 예상하기 힘든 요소다. 
처음 타임슬립했을 때 허임은 관군이 쏜 화살을 맞았다. 이후에도 그는 목숨이 위험할 때나 다치고 아프면 최연경과 함께 시공간을 뛰어넘었다. 분명 위기가 그를 타임슬립하게 만드는 셈. 
이발에 면도까지 한 채 서울 의사가 돼 가던 허임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다. 독한 꿈이었다고 마음을 다잡던 최연경도 또 타임슬립을 경험해 당황하긴 마찬가지.
두 사람이 자주 타임슬립할수록 안방에 '꿀잼'이 투척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명불허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