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더 독해진 예능감으로 'SNL코리아9'에 떴다.
2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9'에 호스트로 토니안이 나왔다. 그는 "요즘 주신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가장 큰 역할은 어머니 덕분이다. 다들 제게 첫 인사로 어머님 잘 계시죠? 한다. 어머님이 큰 사랑을 주셨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운우리새끼' MC이기도 한 신동엽은 "어머님이 진짜 장가갈 생각이 없는 건지 걱정하시더라"라고 말했고 토니안은 "결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김재덕과 서로 결혼하지 않는 이상 계속 지낼 것 같다"는 토니안에게 신동엽은 "용기 있게 시원하게 커밍아웃하라"고 외쳤다. 토니안은 "루머가 있지만 저희는 이성을 좋아한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5년 만에 호스트로 다시 나온 토니안은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명으로 변신해 안영미와 '첨밀밀' 코너를 채웠고 교복 사업을 성공시킨 토사장으로서 '갑질 연기'를 펼쳤다.
H.O.T 패러디도 빠질 수 없었다. 각각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 강타로 분한 김민교 권혁수 유세윤 정상훈과 함께 토니안은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영원한 라이벌인 젝스키스까지 소환하며 김재덕 디스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강타에게 SM 이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고 나중에 어머니 덕에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내기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우리 내기는 하지 말자"라며 자학개그를 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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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L9'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