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아가는 중이야"
'명불허전' 김남길과 김아중에게 변화가 생겼다.
2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7화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신혜한방병원장 마성태(김명곤 분)의 제안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의원으로 살기로 했다. 이발에 면도까지 한 그는 2% 부족하지만 서울 사람이 됐다.
의사 가운까지 걸친 허임은 한의사 허봉탁으로 신분까지 세탁해 본격적으로 환자를 돌봤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몰라 실수를 남발했고 유재하(유민규 분)는 그를 더욱 의심했다. 허임은 환자를 빼앗기자 직접 병원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어필했다.
유재하가 허임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자 최연경(김아중 분)은 "그 사람 이상하긴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왜 그렇게 절박하게 거기 들어가고 싶어 했는지 알아가는 중이다. 내가 못 본 그 사람의 모습이 대체 뭔지"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최연경은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고 진료를 위해 공부하는 허임을 다시 봤다. 그리고 "조선에서 왔고 혜민서 의원이고 임금을 능멸하는 죄를 저질렀고 두칠의 어미를 외면했고. 그리고 난 남자를 만난 후부터 이상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신경 쓰기 시작했다.
허임은 유재하 대신 VIP 환자를 맡아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그가 활약하자 최연경은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이내 마성태의 꿍꿍이를 알게 된 최연경은 허임에게 병원에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허임은 "내가 그리 싫으냐"라며 섭섭해했다.
그 순간 두 사람 앞에 건달들이 나타났다. 허임은 몸싸움을 벌이다가 머리를 맞았고 최연경의 품에 쓰러졌다. 그렇게 둘은 또 조선으로 타임슬립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