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게스트만 13人..태양부터 은지원 '무도의밤' 빛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3 06: 49

 스타 게스트만 13명에 빛나는 ‘무도의 밤’이 펼쳐졌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인 ‘무도의 밤’이 펼쳐졌다.
이날 화려한 스타 게스트를 자랑한 건 단연 하하와 양세형의 기획이었다. 먼저 하하는 빅뱅의 태양을 시작으로 워너원 하성운, 유병재, 쇼리, 조세호, 블락비 태일을 ‘작아 파티’에 초대했다.

이 모임은 연예계에서 키가 작은 스타들을 모아놓고 파티를 벌이는 형식. 앞서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비슷한 형식의 아이템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성미가 명예 회장으로 등장해 “참새나 독수리도 같은 하늘을 나는 건 마찬가지인데 유독 인간만 작음을 가지고 웃음거리를 삼는다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가”라는 명언이 담긴 축사를 낭독하기도.
특히 태양의 ‘하드캐리’(한 사람이 팀을 이끈다는 뜻의 게임 용어)가 돋보였다. 앞서 빅뱅으로서 ‘무한도전’을 찾은 경우가 많았는데, 혼자 게스트로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웃음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파티원들과 함께 낮은 손잡이, ‘머리조심’ 팻말, 텅크슛, 전구 갈기 등 평소에 키 작은 사람으로서 설움을 겪었던 사소한 체험들을 맞춤형 세트장에서 진행한 것. 또한 신장이 작아도 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며 팀원들의 선망 어린 눈빛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하하가 “우리 떴다”, “미쳤다”고 자평할 정도.
이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게스트와 웃음의 향연은 양세형의 기획에서 터졌다. 그는 ‘양세바리를 이겨라’라는 타이틀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도장꺠기에 나섰다. 연예계 게임고수를 찾아가 즉석에서 대결하는 형식이었다.
이시언, 박나래, FT아일랜드 이홍기, 정준영, 젝스키스의 이재진과 은지원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특히 연예계 3대 천상계 게임고수로 알려진 은지원이 양세형과 대결하는 모습을 그야말로 ‘무도의 밤’의 하이라이트. VCR로 보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왜 이렇게 집중하게 되냐”고 말했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그 결과 은지원이 게임 지존답게 역전했다.
꽉 찬 게스트들과 함께 한 ‘무도의 밤’. 유재석이 선보이는 정식 콘텐츠 편은 다음 주부터 총파업 결방으로 훗날 방송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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