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예비신랑 배기성, 이런 수줍음 처음이지?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3 06: 49

'불후' 배기성의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319회에서는 '불후의 7인 서로를 노래하다' 특집에 참여하는 김종서, 김경호, 김정민, 유리상자, 홍경민, 캔, 박기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를 꾸민 이는 유리상자였다.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한 이들은 평소보다 더 슬프고 애절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 김경호는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열창했고 마이크를 떨어트리는 실수가 있었음에도 유리상자를 제치고 419표를 획득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종서가 '내 생애 봄날은'로 421표를 획득했기 때문. 다음은 김정민이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으로 무대를 꾸몄으나 이를 넘지 못했고, 이어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통해 감동적이면서도 신나는 무대를 꾸민 캔이 426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홍경민은 박기영의 '시작'으로 감동을 선사했지만 이를 넘진 못했고, 박기영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아름다운 목소리와 특유의 고음으로 소화해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캔은 기존의 상남자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을 외치는 달달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배기성은 무대 직전 '불후'에서 최초로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와는 상관없이 예비신부와 관련된 이야기만으로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MC 신동엽의 제안에 "은비야, 나랑 결혼해줄래? 사랑해"라며 예비신부에게 영상편지까지 보낸 배기성. 그동안 상남자로만 보였던 그는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수줍은 매력으로 그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사랑꾼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배기성은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