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네' 아이도 어른도 성장하는 곳, 몽골은 힐링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02 19: 46

추블리네가 몽골에서 힐링 생활을 이어갔다. 
2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추성훈, 야노시호, 추사랑의 게르 생활 둘째날이 공개됐다. 
게르 생활 이틀째, 추블리네는 본격적인 몽골 생활을 시작했다. 추성훈은 몽골 나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후배 UFC 선수인 김동현을 비롯해 훈남 UFC 선수 강경호, 글로벌 모델 아이린, 신인 모델 엄휘연을 몽골로 초대했다. 

몽골 사람들은 젖을 짜기 위해 말과 망아지를 분리하는 작업에 열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망아지를 직접 들어 옮기는 몽골 사람들의 모습에 추성훈은 "몽골 사람이 왜 힘이 센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웃들과 함께 말 젖짜기에 도전한 야노 시호는 "너무 어렵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야노 시호와 아이린, 엄휘연은 직접 짠 젖으로 몽골식 전통 우유 과자 만들기에 도전했다. 우유에 치즈까지 듬뿍 들어간 과자의 맛에 모두들 감탄했다. 
추성훈을 비롯해 강경호와 김동현은 몽골에서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게르촌 근처에 유일한 개울가로 향한 세 사람은 몽골식 태닝 오일이라는 말 우유를 몸에 바르고 멈추지 않은 운동 본능으로 남성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이내 세 사람은 놀라운 덩치를 자랑하는 몽골 남성들을 만나고 "우리 너무 마른 것 같다"고 주눅들었다. 헬스장이 아닌, 야생말을 다루며 키운 자연 근육에 세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침내 시작된 몽골씨름단과 UFC의 한판 대결. 필살기를 쓴 강경호는 몽골 선수의 기지에 역습을 당하며 패하는 등 몽골씨름단은 전문 운동선수인 UFC 선수들을 만나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이린과 매니큐어 놀이에 들어간 추사랑은 갑자기 몰려든 몽골 친구들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내비쳤다. "둘이서만 하기로 했잖아"라고 말한 추사랑은 마지못해 함께 하겠다고 했지만 점점 표정이 굳어갔고, 결국 게르로 돌아가 버렸다. 
옆집 언니는 살갑게 굴었지만, 추사랑의 고집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엄마를 만난 추사랑은 "그냥 혼자 하는 게 좋다"고 눈물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추사랑의 눈물을 본 야노 시호는 "엄마도 어릴 때는 혼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다. 그러다 점점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혼자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되더라"고 따뜻한 말로 딸 추사랑을 달랬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같은 방을 쓰게 된 강경호와 고민을 나눴다. 강경호와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찬혁은 "군에 가면 1분에 팔굽혀펴기 60개는 해야 한다던데"라고 걱정했고, 강경호는 "군대에 가면 자유롭지 못한 거 자체가 힘든 것 같다"고 이찬혁을 걱정했다. 
다음날 일어난 야노 시호는 엄휘연과 함께 정성껏 아침밥을 만들었다. 가이드로 추블리네와 함께 했던 악동뮤지션은 컴백 일정으로 게르 생활 3일째 떠나야만 했다. 이수현은 "몽골은 항상 오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다같이 오니까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