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의 밤'으로 모두가 행복한 밤이다.
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무도의 밤’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가장 박명수는 ‘프레쉬맨’을 선보였다. 제주 한라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담아온 것. 유재석을 아바타로 설정, 시민들에게 공기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양세형은 “재미를 떠나서 쌀쌀해지는 요즈음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하하의 작아 파티가 열렸다. 전용 리무진인 버스에는 낮은 손잡이 달려 있어 파티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주최자 하하, 양세형, 유병재, 쇼리에 이어 게스트 조세호, 블락비 태일, 태양이 탑승했다. 다음은 ‘머리조심’ 팻말이 파티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파티장에 참석할 수 있었다. 막내 워너원의 하성운까지 문에 머리를 박으며 파티장에 입성했다.
명예 회장으로 이성미가 참석해 축사를 낭독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참 많이 아팠습니다. 탕콩, 콩자반, 몽땅 연필, 코딱지, 땅꼬마, 호빗이라 불리우던 우리들 이제는 당당히 세상을 향해 외치며 삽시다. 키 작은 건 잘못도, 죄도 아닙니다. 멸치나 고래도 바다에서 노는 건 마찬가지. 참새나 독수리도 같은 하늘을 나는 건 마찬가지. 키 작은 사람, 큰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유독 인간만 작음을 가지고 웃음거리를 삼는다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요. 7부 바지는 누구를 위해 만든 것입니까? 인생은 성적순도 키순서도 아닙니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덩크슛, 전구갈기, 칠판닦기를 즐기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했다. 또한 하성운과 태양의 댄스 비결을 풀며 다같이 ‘달링’으로 마무리했다.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진행했다. 국민MC라서 가능한 시민들과의 즉석 토크쇼였다. 첫 장소는 사전에 섭외된 유치원이었다. “없어요”, “생각이 안 나요”라는 아이의 대답에 유재석도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프로듀서 101’ 본선을 진행했다. 스튜디오에는 피라미드 세트까지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녹화 시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피디가 등장하지 않아 긴장감을 유발했다. ‘프로듀서 101’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정준하는 미드 제작사에서 러브콜이 왔다고 밝혔다. 무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인 영화 ‘설국열차’ 드라마판 제작사이자 ‘프리즌 브레이크’도 제작한 곳이라고.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양세바리를 이겨라’를 통해 도장깨기에 나섰다. 연예계의 진정한 게임 고수를 찾아 ‘스트리트 파이트’ 게임을 펼쳤다. 박나래, 이시언, 이홍기 등이 모두 패했다. 끝판왕 포스를 풍기며 은지원이 나타났다. 김건모, 이소라와 함께 연예계 3대 천상계 게임 고수 중 한 명. 그 결과 은지원이 최종 승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