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시즌 18승 요건을 충족했다.
양현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5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IA가 3-2로 앞선 7회 교대, 시즌 18승(5패) 요건을 충족하며 다승 단독선두로 나설 기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쳤지만 양현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후속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아내며 1이닝을 넘겼다. 넥센은 2회 이택근의 볼넷에 이어 김민성의 안타가 터졌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5회까지도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자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등장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서 4연속 파울볼을 커트하며 버텼지만 10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양현종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위기는 6회였다. 6회 2사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장영석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좌익수 최형우가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장영석은 2루까지 향했다. 이택근의 추가타로 장영석까지 홈인했다. 양현종은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겨우 이닝을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