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이 KIA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지만 패전위기다.
하영민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넥센이 2-3으로 뒤진 7회 교대하며 시즌 2패(1승) 위기다.
첫 회부터 위기였다. 하영민은 선두타자 이명기를 시작으로 최형우, 나지완까지 연속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서 안치홍까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KIA가 선제점을 올렸다. 하영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에서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 겨우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이미 29구였다.
하영민은 2회 단 6구 만에 세 명의 타자를 범타 및 삼진으로 처리하며 살아났다. 하영민은 3회도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4회 하영민은 안치홍과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동욱에게 던진 131km 체인지업이 가운데 쏠려 솔로홈런을 맞았다. KIA가 2-0으로 앞섰다.
KIA의 맹공은 계속됐다. 5회 이명기의 2루타에 이어 버나디나의 추가타가 터졌다. KIA가 다시 한 점을 보탰다. 하영민은 견제구로 버나디나를 잡아내 추가실점은 막았다. 하영민은 6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이영준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