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강민호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5회말 윤규진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스코어를 7-0으로 벌린 쐐기포였다.
4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어낸 강민호는 5-0으로 리드한 5회 2사 1·2루 찬스에선 홈런을 뿜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38km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중월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21호 홈런.
올해 롯데전 4경기 8⅓이닝 무실점으로 강세를 보였던 윤규진은 이날 롯데 타선에 혼쭐이 났다. 4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 7실점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서 좌완 김경태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강판됐다. 김경태가 신본기를 삼진 처리하면서 윤규진의 실점은 7점으로 끝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