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시즌 6패(8승) 위기다.
류제국은 초반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1회 이종욱과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권희동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루가 됐다. 그리고 나성범에 좌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1루 주자를 홈까지 들여보냈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이호준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회에도 2사 후 실점을 허용했다. 2회말 모창민과 조평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시헌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김태군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들여 보냈다. 좌익수 백창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가 튕겨져 나오면서 멀리 튀었고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태군은 2루까지 내보내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는 박민우를 1루수 직선타,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는 선두타자 이호준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조평호도 삼진 처리했지만 이호준에 2루를 내줘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 다시 실점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종욱에 우익선상 2루타,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권희동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폭투까지 범해 1사 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1사 3루에서는 나성범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호준은 삼진으로 처리, 길었던 5회를 마감했다.
결국 0-5로 뒤진 6회부터 임정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