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과 하하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빅피처'로 뭉쳤다. 그 시작을 예고하는 짧은 스팟 라이브를 통해서도 꽉 찬 예능감을 드러냈다.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김종국, 하하의 스팟 라이브가 진행됐다.
미스틱과 SM C&C가 공동 제작하는 웹예능 '빅피처'는 여운혁 PD가 9월 네이버와 손을 잡고 만난 제작비 충당 프로젝트다.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으로 엄청난 액수의 제작비를 메꿔야 하는 김종국과 하하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담는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형제 같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
이날 하하와 김종국은 '빅피처'로 삼행시를 받았다. 한 네티즌의 센스 있는 삼행시를 선정해 선물을 주는 등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하는 "제가 요즘 머리가 많이 자랐다. 머리를 자를까요, 아니면 자르지 말까요?"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이를 김종국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외팬들에게도 즉석에서 통역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자르라는 반응이 많자 김종국은 "여러분 제가 말하는 머리는 헤어(머리카락)다. 헤드(머리)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유 노우 심은하?"라고 하자, 김종국은 "유 노우 융드옥정"이라고 정정했다. "엄마랑 똑같이 생겼다"며 감탄하기도. 하하는 "H.O.T.머리"라고 설명했고, 김종국은 "난 반곱슬이라서 이 머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시청을 독려하며 라이브를 마쳤다.
한편 김종국과 하하의 빅피쳐 채널은 오는 4일 오후 6시 오픈된다. 매주 월~수 오후 6시 네이버TV와 V LIVE(V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