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게 투수진을 운영해 남은 경기들을 치를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진 운영에 대한 고뇌를 넌지시 드러냈다.
NC는 현재 투수진 운영이 그리 녹록치 않다. 전날(1일) 사직 롯데전 이재학을 4일 휴식 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1-6으로 패하며 승리에 대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느덧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이재학이 하루 당겨서 나오자 2일 선발 투수가 문제였는데 결국 지난 30일 수원 kt전 불펜 등판해 1⅓이닝을 소화한 구창모가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를 다시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고, 팀 사정에 맞게끔 투수진을 운영하려고 한 것이다”고 말했다.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면서 선발진을 비롯한 투수진 운영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선발들이 6이닝을 확실하게 던져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팀 선발 들이 5~6회를 막아주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상황에 맞게, 한 경기 한 경기 치러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