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심동섭·임기영·김진우 선발출격 임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02 15: 59

KIA의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KIA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선두 KIA(74승44패1무)는 두산(70승49패3무)과 2연전을 모두 잡으며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KIA가 양현종과 헥터 없이 2위 두산을 잡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넥센전을 앞둔 김기태 감독은 “어제 일은 어제일이다. 넥센과 LG도 세게 나올 것이다. 한 게임씩 긴장하고 있다. 중요한 시기”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호재도 있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잇따라 투수들이 돌아온다. 심동섭은 지난 8월 30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4년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타자를 상대로 4안타, 무사사구 호투를 펼쳤다. 다만 갑자기 선발로 많은 공(89개)을 던져 어깨 혹은 팔꿈치에 후유증이 생길 위험성이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심동섭이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가야 한다. 상태를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후반기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임기영이 불펜피칭에 들어갔다. 통증이 없다고 한다”며 반겼다.
김진우의 선발진입도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발로 고려하고 있다. 아직 일정이 안 잡혔다. 다음 주에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동섭, 임기영, 김진우가 선발투수로서 몫을 해준다면 KIA는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자국 다가설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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