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신예 케닌 잡고 US오픈 16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2 13: 43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 랭킹 146위)가 신예를 제압하고 3년 만에 US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소피아 케닌(미국, 세계 랭킹 139위)을 세트스코어 2-0(7-5 6-2)으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 와일드카드로 US오픈에 진출했다. 약물 징계로 지난 2년 간 US오픈 쿠트에 서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3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998년생인 신예 케닌도 선전했지만 샤라포바의 노련미를 이기지 못했다. 

1세트에서 샤라포바는 4-1로 앞서 나가나 싶었다. 하지만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졌다. 연이은 실책으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케닌은 5-5까지 따라가며 기세를 탔다. 하지만 샤라포바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샤라포바가 막판 집중력에서 케닌을 압도했다. 샤라포바는 연달아 게임을 잡으며 1세트를 잡았다. 
기세를 탄 샤라포바는 2세트를 더욱 손쉽게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갔다. 케닌이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샤라포바는 결국 2세트마저 잡으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샤라포바는 16강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세계 랭킹 17위)와 맞붙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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