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가 시즌 18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거포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를 유지했다.
1회 무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에게서 볼넷을 얻었다.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 노마 마자라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2회 1사 만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타일러 스캑스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했다. 에인절스 좌익수 저스틴 업튼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 노마 마자라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추신수는 6-4로 앞선 6회 무사 3루서 에인절스 5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의 1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7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와 난타전 끝에 10-9로 이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