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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호날두는 역사적인 선수... 하지만 메시보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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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전 FC 바르셀로 출신 사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은 역사적인 선수지만,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와는 비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전설 사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사적인 선수지만, 리오넬 메시와 비교할 수 없다"고 2일(한국시간)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서 주장했다.

21세기 현대 축구는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축구계는 메시와와 호날두로 나눌 수 있다. 역대 수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기록 등을 살펴보면 지난 몇 년간 모두 이들의 몫이었다.

메시가 커리어 초반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며 앞서 나갔지만, 호날두가 레알의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이끌며 반격했다. 2017년 연말에는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메시와 호날두는 발롱도르 횟수에서 5-5 동률을 이루게 된다. 커리어면에서 호날두가 메시와 같은 위치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사비는 마르카와 인터뷰서 메시와 비교될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시는 팀플레이와 개인기 모두 완벽하다. 하지만 호날두는 팀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둘의 차이를 설명했다. 사비는 "메시는 감독이 러닝을 지시하면 거기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긴다"고 강조했다.

사비는 "만약 호날두가 한 두번의 터치로 간결하게 플레이한다면  그가 최고가 될지도 모른다. 호날두는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놀라우면서도 역사적인 선수다"고 칭찬했지만 "그러나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할 수는 없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만약 메시가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경기해도 그는 세계 최고일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메시와 사비는 바르셀로나서 11시즌을 함께 뛰었다. 그들은 총합 네 번의 UCL 우승을 포함해서 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사비는 메시가 그의 팀 동료들을 향상시킬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비는 "메시는 어떤 선수라도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부연하며 극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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