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을 앞세운 KIA가 5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선두 KIA는 부진을 씻고 다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위 넥센(65승59패1무)은 4연승 후 기세가 한풀 꺾였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순위싸움을 위해 1승이 아쉬운 상황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KIA가 9승5패로 절대우세다.
KIA는 최고 에이스 양현종이 나선다. 올 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헥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양현종은 난공불락은 아니다. 양현종은 8월 22일 롯데전서 5⅓이닝 4실점하며 11연승이 좌절됐다. 그는 8월 27일 NC전에서도 6⅔이닝을 던졌지만 역시 5실점하며 패전했다. 양현종이 최고의 투수인 것은 사실이나 공략하지 못할 대상도 아니다.
넥센은 5선발 하영민이 등판한다. 넥센 선발투수 중 가장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영민은 8월 26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을 소화하며 3볼넷 1실점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평이다. 장정석 감독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지 않아 카운트싸움에서 밀렸다. 하영민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고 평했다. 하영민에게는 5선발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