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강하다"..'푸드트럭' 차오루도 변화시킨 백종원의 진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02 10: 09

"이렇게 강할 줄이야" 
백종원이 '푸드트럭'을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백종원이 있어 차오루의 전병도 성공적인 결과를 안게 됐다. 
백종원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1대 1 솔루션을 진행했다. 차오루까지 세 명을 차례로 만난 백종원은 혹평과 칭찬을 고루 섞어가며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대방출했다. 

그 중 가장 큰 성과를 얻은 이는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중국까지 가서 배워온 전병 만들기 기술을 백종원에게 보여줬고, 극찬을 얻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높은 원가. 이에 백종원은 녹두가루를 옥수수가루로, 감자 대신 양배추로, 햄 대신 앞다릿살로 변경하게 했다.
또한 고추잡채 양념 사용을 권했다. 물기가 없는 양배추 덕분에 식감은 살아났고, 원가 절감까지 성공했다. 백종원의 솔루션에 맞게 전병을 만든 차오루는 손님들에게 "중국에서 먹은 전병보다 맛있다"는 칭찬을 얻었다. 
나머지 두 명의 도전자에게도 백종원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만감자 푸드트럭 운영자에게는 거울을 자주 보라며 자신의 경험담까지 전했다. 무서워 보이는 인상을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거울을 봤고, 이 때문에 꿈까지 꿀 정도였다는 것. "이 얼굴 때문에 결혼했다"는 농담을 더하기도 했지만, 백종원이 음식 사업을 성공시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백종원은 외식 사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음식과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푸드트럭'은 자신이 경험으로 축적시킨 노하우를 전수하며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강할 때는 강하고, 부드러울 때는 부드러운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드트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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